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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메이커스 정회원의 스페인 어학연수기 6편

 

너무 긴 여정이어서 그랬는지 어젯밤 침대로 가자마자 바로 곯아 떨어졌다.

 

그렇게 침대속에서 나오지 않고, 좀 더 자고 싶었지만, 매주 일요일 시내에 중고장터가 선다고 한다.

친절한 영국인 친구 Beth가 같이 가자고 해서 아침 일찍 Vamos!

아직 온지 하루밖에 안됐으니 여기저기 구석구석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카디즈 시내를 대표하는 이 큰 성당을 지나면 장터가 나온다.

(앞으로 이곳은 나와 나의 친구들의 미팅 포인트가 된다.)

집에서 시내까지는 걸어서 15분정도로 버스가 따로 필요 없어, 돈도 절약된다!

우리도 서둘러 아침 9시 정도에 도착했지만, 벌써부터 장터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이곳 저곳에서 중고 옷, 신발, 장식품, 책 등등을 많이 팔고 있었다.

가격의 거의다 1유로 (약 1500원) 예쩐에 바르셀로나 갔었을때도 정말 싸다고 생각했지만

이곳 카디즈의 시장은 정말 정말... 나에겐 천국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건진건 없어서 (소위 말해 득템) 소소하고 친절한 스페니쉬들의 진짜 일상생활을 볼수 있는 기회여서 재밌는 시간이 되었다.

다들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쌸라쌸라 하니 적응이 안됐다.

시장에 간것만으로도 한국에서 좀 더 열심히 공부 해올껄... 하는 후회가 됐다.

이제부터라도 마음 다잡고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울수 있었다 ..  (이글거리는 불꽃 눈)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포착한 이 문구!!

 

나의 영원한 두번째 고향 아일랜드!! 조만간 다시 가고야 말꺼야! 그때까지 잘 있으렴!!

 

 

시내에서 집으로 가는 길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시내골목 골목 사이를 걸어가는 길로써

조금 무서워 보이지만 안전한 골목이다.

물론 밤에도.. 그리고 길바닥에 있는 초록색 선을 따라가면 카디즈의 유명 관광지나 성당, 광장등을 볼수 있고

만약 길을 잃었을때도 이 초록색 길만 잘 따라가면 무사히 집까지 올수 있다.

우리나라도 관광지에는 이런게 있으면 편리할것 같다.

아무래도 표지판 보다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두번째 길은

이 길을 쭉 따라 걸으면 된다. 사진보다는 확실히 실제로 봐야 더 아름다운 곳이다.

그 어떤 카메라로도 실제 풍경을 이정도로 밖에 담을 수 없다는 사실때문에 좀 슬프다...ㅠ...ㅠ

 

가끔 혼자 이 길을 걸을땐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게 된다.

내 미래.. 호기롭게 스페인에 왔지만 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내돈은 또 어디로 다 빠져나갔을까...

이 곳은 스페인 사람들이나 여행자들의 러닝코스로 아침이든 점심이든 밤이드 뛰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다들 그렇게 몸이 좋은가??? 으흐흐흐흐

나도 조만간 조깅을 시작해서 아름다운 몸매를 이곳사람들에게 뽐내보리라 다짐해 본다.

그렇게 짧은 장터 구경을 하고, Beth 와 나는 각자 한손에 Elado 하나씩 들고,

아름다운 바닷길을 따라 집으로 갔다.

그런데 피곤하다... 아직도... 조금 더 자야겠다.... 시차 적응은 언제 될까???!!!

 

 

 

sdicon
sdicon
Posted by 워홀메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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