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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메이커스 정회원의 스페인 어학연수기 36편! - 스페인(할로윈데이)

 

 

 

 

 

 

컬러런 마란톤이 있기 전에는 전 세계적으로 큰 행사가 있었다.

다들 알고 있듯이 10 31일일은 HALLOWEEN DAY였다.

일년동안 있는 축제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제!! 

 

한국에 있는 사람들한테 들어보니 이번 할로윈 데이날 이태원에 사람이 하도 많아서 

지하철 이태원역을 정지하지 않고 그냥 갔다는 얘기도 해줬다.

 

 

 

작년에는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크게 했었나보다.

나는 항상 할로윈데이 이주전부터 할로윈 분장을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해야지 남들눈에 뛸까?  

돈은 어떻게 절약을 할까? 많은 생각을 한다.

항상 남들과는 다르게 하지만 예쁘게 하는게 내 할로윈 코스튬의 원칙이다.

섹시한 고양이, 섹시한 간호사, 여경찰 등등 섹시한 분장은 너무 흔해서 절대 하지 않는다

 

 

  

 

 

 

(사실 내가 하면 섹시하지가 않아서... 안해요....)

 

내가 그동안 했던 분장들은 미라, 마릴린먼로, 오드리햅번,

얼굴에 하얀거 칠하기 그리고  최고였던건 수건만 두르고 나갔던 .

 

 

 

 

 

 

 

이 날은 영하의 날씨였지만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나갔다.

무슨생각으로 그런건지... 

(패기 있던 시절!!)

 

 

 

아일랜드 있었을 때 미라 분장으로 학교 할로윈 파티에서 상도 받았다 ㅋㅋ 

 

 

 (유~ 후~~~~)

 

 

 

 

이건 이태원에서 오드리 햅번인데 ... 다들 알아차리셨을라나...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는 할로윈데이!

얘기를 들어보니 스페인에선 별로 유명한 행사가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미국에서 Study Abroad 오는 학생들도 많고

유럽각지에서 ErasMus 로도 많이 이곳에 오기 때문에 아마 반드시 파티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열심히 고민한 끝에 나의 할로윈 분장을 결정을 했다.

 

바로 다시한번 수건을 걸치고 나가는 것이었다.

 

그날 아일랜드에서 친구들하고 와인한병을 원샷하고 나갔더니 필름이 뚝.

다음날 일어나보니 침대.. 

 

같이 사는 언니가 어떻게 어떻게 무슨일이 있었다고 잘 설명해주셨다.. ...아하...하아ㅏ하아하....

그날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에 다시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내 분장은 인기 최고였으니까! (최고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분장의 가장 큰 장점은 돈이 하나도 들지 않는 다는 것이다

 수건 하나만 있음 된다 ㅋㅋ 

 

아일랜드에서 다녔던 학교는 항상 학교에서 펍을 빌려 모든 학생들과 같이 축제를 즐기곤 했는데

이 학교는 그게 없어서 좀  아쉽다.

 

그런 엑티비티가 있더라면 친구들을 더 쉽게 사귈 수 있을텐데

아 그리고 할로윈데이 전날은 Erasmus Student들을 위한 할로윈 파티가 클럽 Budahh 에서 열렸었다

이날은 호랭이 분장을 해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ㅋㅋㅋ 

 

동양인은  한명도 없는 이 클럽에서 동양인여자 한명이 저렇게 분장을 하고 있으니 더 튀었겠지

 

 

 

아무리 봐도 정말 잘한것 같다. 저 섬세한 무늬들... 

이날은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하지만 진짜 할로윈 날은 어휴... 

클럽에 들어가자마자 나에게로 쏟아지는 시선들.

 

그날 수건을 두루고 온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여기저기서 사진 같이찍자고도  많이 했다. 역시 통했어!!!!

 

이번에도 동양인은 나와 내 친구 지수뿐이어서 그런지 스페인 남자들이 우리가 신기한지 계속 귀찮게 했었다

머리 장식품을 떼간다든지 꼬리를 훔쳐간다던지 엉덩이를 만지던지 그런 몹쓸짓들을 했다

ㅡ...ㅡ^

 

처음엔 그냥 넘기려고 했으나 이것들이 술이 들어가니까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떤 놈이 다시 한번 내 엉덩이를 만지자 마자 바로 뺨을 갈겨주니 놀래더니 자기 갈길 가더라..나쁜 손!!! 

 

 

 

 

 

확실이 3년전 아일랜드에 있었을 때 와 비교하면 살이 많이 탄걸 알 수 있다.

까무 잡잡.

 

 

 

+만취 인 할로윈

 

 

 

스페인 언니들은 정말 쎄게 생겼다

 

 

 

(가장 괜찮은 사진인 것 같다. 작품성도 있어 보이고, 표정도 살이있고. ㅎㅎ)

 

 

 

1년동안 기대하고 기대했던 할로윈데이가 재미반 실망 반으로 끝났다.

친구들과 같이 있고 화련한 분장을 한 사람들을 보는것이 재미도 있었지만

무례한 스페니쉬들 때문에 제 점수는요... 70점 드리겠습니다.

 

집에오는 길에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지수랑 둘이 입고 있던 수건 같이 쓰고 왔다

 

수건이 이렇게 따듯한 소재로 만든 것인지 그날 처음 알았다

 

역마살 낀 내가 내년 할로윈 때는 어디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땐 더 참신한 아이디어로 할로윈 퀸이 되는 영광을 누렸음 좋겠다.  

뭐래는거야 정말 ㅋㅋㅋ

 

 

 

 

 

sdicon
sdicon
Posted by 워홀메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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