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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메이커스 정회원 스페인 어학연수기 17편!

 

 

 

 

차례대로 Afric, 나 , Sara.

 

Afric은 Irish 이고, Sara는 Italian이다.

처음 서로 자기네 나라 소개할때 난 느낄 수 있었다.

난 이 친구들하고 정말 많이 친해지겠구나~! 내 스페인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겠구나 라고 말이다.

왜냐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들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아일랜드와 이탈리아는 나에게 정말 소중한 나라이다!. 헤헷

 

 난 Afric 에게 영어와 슬랭들을 배우고, Sara에게는 이탈리아어를 배운다.

항상 볼펜하고 종이를 들고가서 이거이거 어떻게 말하는거야? 이탈리아어로 해석좀 해줘~~ 라고 한다음 고대로 받아 적고, 이탈리아에 있는 내 소중한 친구에게 편지를 보낸다.

이 모든 과정에 Sara이 도움이 매우 크다ㅋㅋ GRAZIE MILLE!!

 

 

카디즈 비치는 낮에도 이쁘지만 저녁에 해가 질때도 그렇게 로맨틱 할 수가 없다~!

 

나와 내 친구들은 항상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석양을 보며, 술을 마셔댄다.

(다 그리움 때문에 억지로 마시는 술이다. 결코 먹기위해 이유를 붙이지 않았다는 사실 ㅎㅎㅎ)

 

 

카디즈가 워낙 작은 도시라 파티 같은게 거의 없는데, 어느날은 Victoria 비치에 콘서트가 열렸다.

스페인 친구가 뭐라고 뭐라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줬지만.

이 친구는 영어를 못하고, 난 스페인어를 못하기 때문에... 사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스케일이 굉장히 컸다. 그 넓은 바다엔 수많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흥겨운 음악들이 나오면, 사람들은 제각각 춤을 춰댔다. 물론 나도 신나게 흔들었다. ㅋㅋㅋ

첨엔 힙합이 나왔는데, 난 힙합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조용히 리듬만 따라가며 즐기지는 않았지만

다음에 일렉트로닉 음악이 나오자  그 시간은 비로소 나의 무대가 되었다!! yoyo!!

 

 

왼쪽은 스페니쉬 친구, 오른쪽은 벨기애 꼬맹이.

 

새벽 두시가 다 되서야 콘서트가 드디어 끝이 났다.

우리는 이 분위기를 더 즐기기 위해 2차를 가던 중 길에서 낯이 익은 남자를 발견했다.

알고보니 이 남자는 아까 그 무대에서 랩을 하던 남자였다.

물론 난 누군지 몰랐지만, 스페니쉬 애들은 저 사람이 누군지 단번에 알아봤다.

 

그래서 찍은 이 사진!

유명한 사람이냐고 물어봤는데, " 음.. 조금?"

( 난 속으로 그 조금이 어느 수준을 말하는지 궁금했지만, 말을 하진 않았다.)

 

그 랩퍼가 나한테 이름이 뭐냐고 묻길래, SOY CAROLINA 라고 인사하고 헤어졌다.

그의 눈에도 카디즈까지 온 아시아인인 내가 신기하겠지?

 

아무튼 이날은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평범한 일상에 에너지를 북돋아 주는 좋은 시간이었다.

카디즈에 이런 콘서트가 더 많이 있으면 좋으련만...

한국과는 다른 평화로운 삶이 매우 좋다.

아일랜드 어학연수, 스페인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나에겐 이 일상이 매우 소중하고 좋다.

 

sdicon
sdicon
Posted by 워홀메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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