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메이커스 정회원의 스페인어학연수기 10편!
어제에 이어서 학교 첫날 이야기 시작해볼께요~!
Profesora: Hola.
Carolina: Hola.
Profesora: ¿Cómo te llamas?
Carolina: Me llamo Carolina. ¡Encantado!
Profesora: ¡Encantado! vale.. que...@#$%*(*&^%$#@*&^%$# ?
Carolina: ... um.......... mmmmm....
JODER!!! MIERDA!!!!!!!!!!!!!!!
그렇게 나의 레벨은 결정이 되었다...
대화 후 배정받은 반은 A! !! 비기너!!! 그래...뭐.. 아일랜드에서도 최하위 반 배정 받았었으니깐...
그래 침착하자.... ㅠ.....ㅠ
기초부터 탄탄히 다져야지, 일취월장 하지 라는 생각으로, 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강의실로 들어갔다.
내 반에는 미국인 아주머니 2명, 독일 아주머니 1명, 헝가리 여자애 1명 그리고 나 이렇게 구성되어있었다.
이곳은 참 신기한게 나이가 많은 분들이 많이~ 온다.
그 이유는 자기 자녀들과 함께 휴가동안에 여행겸 어학연수까지 같이 하러 오는거다.
자녀의 입장에선 다소 구속?일지 모르나, 내 눈에는 엄마와 자녀들이 함께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며
공부까지 같이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고, 정말정말정말*100 부러웠다.
하지만 휴가의 성격이기 때문에 짧게는 1주일, 길면 3~4주까지, 거의 대부분이 유럽피안 들이라
나처럼 학교에 오래오래 있진 않는다.
한국인 비율은..... 내가 이 학교 최초 한국이라고 하면 말 다 끝난게 아닐까 싶다. ㅎㅎ
국적비율이 정말 짱!!
나한테 얼마나 여기 머물거냐고 물을때, 내가 내년까지라고 대답하면 다 반응이 한결 같다.
진짜??????????
국적비율은 독일> 영국> 미국> 스위스 > 네델란드> etc.. >아시아 이다.
남미 사람들은 뭐 당연히, 스페인어 아니면 포르투갈어를 쓰니 아예 없다.
첫 수업날은 각자 자기 소개를 했고, 간단한 인사말, 단어들을 배웠다.
3시간이 정말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그냥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있었다.
영어를 어느정도 할줄 알기에, 스페인어를 만만히 생각했던 나를 원망한다.
공부를 더하고 왔었어야 했어.. 휴우...
내일은 좀 나아지겠지? 내일 모래는 조금 더 나아지겠지? 내년이면 말 좀 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나아지고 싶다면 그만큼 나도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치만 오늘은 첫날이고, 긴장도 많이 했고, 피곤도 하고 하니깐, 시에스타 하고 바다가서 태닝 좀 하고 쉬어야겠다.
첫날이니깐! 공부는 내일부터!!
¡ ALEGRA CAROL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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