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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메이커스 정회원의 스페인어학연수기 15편!

 

 

 

 

독일이 6번째 골을 넣었을때 Isabel이라는 독일 친구가 seis y cero!! 라고 손가락 표시

갑자기 ... 이 언니 보고싶다. 내가 만난 독일 사람들 중 가장 쿨하고 친절하고 크레이지 한 언니였는데 ㅎㅎ 노는거 정말 좋아하는데, 직업은 루푸트한자 스튜어디스 ㅎㅎ

 

마지막 경기가 있었던 날에도 우리는 또 똑같은 Bar를 찾았다. 물론 30분정도 일찍가서 자리 잡아놓고!! 마지막 경기라서 그런지 독일 사람들 말고도 더치, 스페니쉬, 아메리칸 등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이곳으로 경기를 봤다.

역시 결승전 답군~~후후~~

 

그런데 자꾸 스크린이 꺼졌다, 커졌다 하길래 나와 친구들 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옆의 Bar로 옮겨서 이 경기를 이어 봤다.

노천카페에 있는 곳이라 모두들 광장에 앉아서 봤다. 뭔가 훨씬 더 나은 분위기였다.

 

결승전은 독일애들 말고는 다들 아르헨티나를 응원했다. ㅎㅎ 유럽애들은 다 독일을 싫어하더군.. 프랑스 다음으로! 아무래도 히틀러, 나폴레옹의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독일이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모두들 자리를 일어나서 환호했다.

 

나도 덩달아 신이 났다. 너무 활짝 웃었나?ㅎㅎㅎ

부러웠다. 우리는 언제쯤.. ㅠ...ㅠ 2002년 월드컵이 살짝쿵 아쉬워지는 대목이었다.

모두들 기분업이 되어있는 상태라 우리는 2차로 다른 Bar로 옮겨서 독일의 우승을 축하했다.

 

다음날 모두 학교에 출석은 했지만, 전날의 과음으로 인해서, 제정신, 제 몸이 아니었다.

나또한 마찬가지.. 자리는 차지하고 앉았지만, 여기가 어디인지..>,,,<

스페인에 온지 꽤 된지라 시차적응은 다 되어서 나는 상관이 없었지만, 한국에 있는 지인들이랑 연락해보니 축구 땜에 다들 잠을 못자, 다음날 정상적인 생활이 잘 안됐다고 한다.

내가 만약 한국에 있었으면, 결승전은 안보고 그냥 잤을꺼 같다. ㅎㅎ

 

이곳에 독일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히 월드컵을 재밌게 보냈지만,

스페인이 좀 더 잘해서 우승까진 아니더라도 준결승까지만 갔더라도 이곳은 분위기는 더 좋았을텐데, 그게 너무 아쉬웠다.

 

 

 

sd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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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워홀메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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